테스트 게시물 철환아, 나 형주다.나 대신 아내가 간다.가난한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담아 보낸다.하루를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이기에이 좋은 날, 너와 함께할 수 없어 마음 아프다.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.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 원이다.하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.아지랑이 피어오르던 날.흙 속을 뚫고 나오는 푸른 새싹을 바라보며,너와 함께 희망을 노래했던 시절이 내겐 있으니까.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은 기쁘다.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 들려 보낸다.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.신혼여행 가서 먹어라.오늘은 너의 날이다. 이 좋은 날너와 함께할 수 없음을 마음아파해다오.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다.- 해남에서 형주가 너를 .. 더보기 이전 1 ··· 7 8 9 10 다음